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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김송현, 뉴욕 리스트국제피아노대회 우승

MUSIC&ARTCOMPANY

2024년 10월 7일

피아니스트 김송현(22세)이 10월 6일 저녁(한국 시간 7일 오전) 뉴욕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페렐만 스테이지에서 열린 뉴욕 리스트국제피아노대회의 그랜드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예심을 통해 선발된 4명의 재능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카네기홀의 유서깊은 무대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피아노협주곡으로 최종 결선을 치루는 국제 피아노 대회이다. 리스트의 유산을 기념하는 대회답게 비디오 심사곡과 10월 4일 열린 솔로 파이널에서도 리스트의 곡을 반드시 포함시켜 연주해야 한다. 김송현을 비롯해 중국의 용치우 리우(Yongqiu Liu), 러시아의 드미트리 유딘(Dmitry Yudin), 중국의 쉬안샹 우(Xuanxiang Wu)가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으며, 최종 결선무대에서 김송현은 헝가리 태생의 지휘자 가보르 홀러룽(Gabor Hollerung)이 이끄는 세인트 루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첫 번째 순서로 리스트 피아노협주곡 2번 A장조를 연주했고 나머지 3명의 참가자가 협주곡 1번 E플랫단조를 연주하며 기량을 겨룬 가운데, 김송현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심사위원은 헝가리 출신의 피아니스트이자 교육자인 가보르 파르카스(Gabor Farkas)를 비롯, 아담 죄르지(Adam Gyorgy), 베다 카플린스키(Veda Kaplinsky), 스티븐 스푸너(Steven Spooner)로 구성되었다.


피아니스트 김송현은 "위대한 예술가들의 숨결이 서려 있는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같은 유서 깊은 무대에서 첫 연주를 하게 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인데 상까지 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풍부하고 따뜻한 이 홀의 울림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또한 음악사상 첫번째 '콘서트 피아니스트'라고 불리우는 리스트의 작품들, 그 중에서도 협주곡 1번에 비해서 잘 연주되지 않으나 그 안에 천국과 지옥이 공존하는 협주곡 2번을 처음으로 연주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오늘의 무대가 제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곳임에는 틀림없으나, 예술의 길에는 끝이 없고 아직 저는 출발점 언저리에 서있을 뿐입니다. 이 쉽지 않은 과정을 곁에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계속 정진해 나가겠습니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송현은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영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시카고 국제음악콩쿠르,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이시카와 뮤직어워드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입상하며 국제적인 경력을 쌓아가고 있다. 만 13세에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한 이래 다수의 국내 콩쿠르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피아노에 두각을 나타냈다. 2023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서는 준우승과 함께 '박성용 영재특별상'과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특별상(청중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피아니스트로서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드러낸 바 있다. 또한, 신한음악상 피아노 부문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예원학교 졸업 후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하여 뉴잉글랜드 음악원 학사 과정을 실기 우수 장학생으로 졸업했고(백혜선 사사), 현재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과정에서 당타이손, 백혜선을 사사하고 있다. 그외 지금까지 신수정, 강혜영, 이진상,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을 사사했다.






기사원문:

연합뉴스 https://www.yna.co.kr/view/AKR20241008050600005?input=1195m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41008/130174408/1

문화일보 https://www.munhwa.com/news/view.html?no=2024100801039912186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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